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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유채, 매화, 카네이션, 카틀레야의 특성/생김새/크기/향기

by 참이슬맞으며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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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 

십자화과 두해살이로 50~100cm 크기이며 개화시기는 2~5월입니다.

노란색 꽃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며 어린잎과 줄기는 쌈 혹은 나물 등으로 먹거나 사료용으로 이용하고, 열매는 짜서 기름을 만들어 다방면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벌레나 풀의 괴롭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가을에 심어 겨울을 보내고 봄에 수확하고 봄철 강가나 철길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사랑스러운 꽃에서 꿀처럼 달콤한 향이 나는데,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이 노란 융단과 달콤한 향을 만나면 옛 친구와 재회한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봄 하면 떠올리게 되는 향기 가운데 하나의 꽃이 유채입니다.

♠ 매화

 장미과 갈잎큰키나무로 5~10m 크기이며 개화시기는 1~3월입니다.

열매는 신맛과 진한 향을 지녔는데 꽃은 달콤함과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고 열매를 수확하려고 재배하는 매실나무와 꽃을 즐기기 위한 매화나무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300여 종의 수많은 품종 중 야생매화라고 불리는 원종에 가까운 품종의 향기가 더욱 진하며 매화꽃 향기를  두고 '복욱' 즉, 향기가 그윽하다라고 표현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눈이 채 녹지 않은 추위 속에서도 가장 일찍 봄을 알리는 꽃으로서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매화입니다.

♠ 카네이션

석죽과 여러해살이로 20~90cm 크기이며 개화 시기는 4~6월입니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달아 드리는 꽃으로 자애로운 인상이 있지만 실제로는 향신료와 비슷한 알싸한 향기를 지녀 서양에서는 향기가 강한 꽃의 대표 주자로 꼽혔습니다. 카네이션 향기를 맡으면 술에 취하지 않는다고 하여 16세기 영구 시인 에드먼드 스펜서는 연회장에서 카네이션 화관을 썼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꽃병에 꽂아 물만 깨끗이 갈아준다면 10일 이상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는 꽃이며 2,000여 년 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로 꼽히는 꽃입니다.

♠ 카틀레야

난초과 여러해살이로 20~60cm 크기이며 개화시기는 10~2월입니다.

서양난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기 때문에 축하 자리에나 선물용으로 쓰이는 일이 많고 부케나 코사지로도 이용됩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에서 걸쳐 모양과 색상이 다른 60여 종의 꽃이 재배되고 있고 모든 종에서 다 향기가 나는 건 아니며 품종마다 다릅니다. 계피와 비슷한 매콤한 향기를 지닌 꽃도 있으며 관산용으로 품종을 많이 개량했지만, 적어도 꽃만큼은 야생의 멋과 고상한 향기를 지닌 원종을 주로 재배하는 애호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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